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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그룹 계열사들, 2045 탄소중립 대응 전략은?


입력 2022.01.31 06:00 수정 2022.01.28 18:58        박영국 기자 (24pyk@dailian.co.kr)

현대차‧기아, 전동화 전환은 물론 제조 과정에서도 탄소중립

현대모비스‧현대글로비스‧현대건설도 업종 상황에 맞는 전략 수립

현대차그룹의 무인 운송 시스템 콘셉트 모빌리티 '트레일러 드론'이 항만에 배치돼 있다. ⓒ현대차그룹 현대차그룹의 무인 운송 시스템 콘셉트 모빌리티 '트레일러 드론'이 항만에 배치돼 있다. ⓒ현대차그룹

현대자동차그룹이 국제사회의 약속인 ‘2050년 탄소 중립’보다 5년 앞선 ‘2045년 탄소중립’을 선언한 가운데, 그룹 주요 계열사들도 각기 업종 특성에 맞는 전략을 수립하고 탄소중립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현대차와 기아, 현대모비스 등 주요 그룹사는 선제적인 대응을 통해 2045년을 탄소 중립의 해로 만들겠다고 선언했다. 현대차그룹은 완성차 브랜드의 전동화 전략을 비롯해 수소 에너지 분야의 선도적인 기술력과 자원의 선순환 구조 구축, 재생 에너지 전환 등을 통해 글로벌 녹색 경제를 이끌어 나가고, 동시에 지속 가능한 미래를 만들어 나갈 계획이다.


◆현대차, 기후변화 통합 솔루션으로 제품 전 생애주기 탄소중립 실현


완성차 업체인 현대자동차와 기아는 전동화 전환을 통한 자동차 주행 시기에서의 탈탄소화는 물론, 제조 과정까지 포함한 전 생애주기에서 탄소중립을 이룰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인류를 위한 진보(Progress for Humanity)’를 비전으로 내세운 현대차는 이동의 편의를 위한 발전은 물론, 지속 가능한 미래를 위한 약진도 중요 전략으로 수립하고 있다.


마이클 콜 유럽권역본부장, 호세 무뇨스 북미권역본부장, 장재훈 사장, 토마스 쉬미에라 부사장이 2021년 9월 6일(현지시간) IAA 2021 현대차 보도발표회에서 '기후변화 통합 솔루션'을 발표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현대자동차 마이클 콜 유럽권역본부장, 호세 무뇨스 북미권역본부장, 장재훈 사장, 토마스 쉬미에라 부사장이 2021년 9월 6일(현지시간) IAA 2021 현대차 보도발표회에서 '기후변화 통합 솔루션'을 발표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현대자동차

현대차는 지난해 9월 독일 뮌헨에서 열린 ‘IAA 모빌리티 2021’에서 2045년 탄소 중립 달성을 위한 ‘기후변화 통합 솔루션’을 공개했다.


클린 모빌리티(Clean Mobility), 차세대 이동 플랫폼(Next-generation Platform), 그린 에너지(Green Energy)를 핵심으로, 전동화 역량 확대와 신재생 에너지 전환 등을 통해 미래 세대를 위한 지속 가능한 운영 체제를 확립할 예정이다.


구체적으로는 2040년까지 차량 운행, 공급망(협력사), 사업장(공장) 등에서 발생하는 탄소 배출량을 2019년 수준 대비 75% 축소하고, 탄소 포집·활용·저장 기술(CCUS) 등을 도입해 2045년까지 실질적인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0으로 만든다.


여기서 탄소중립은 탄소를 아예 배출하지 않는 것이 아닌, 배출한 만큼 흡수하거나 제거해 사실상 0에 수렴하게 만든다는 개념이다. 또한, 2045년까지 제품과 사업 전반에서 탄소 중립을 달성하고, 친환경 모빌리티 및 에너지 솔루션에 투자한다는 전략이다.


완성차 기업의 탄소 배출량은 제품 전체 생애 주기 가운데 운행 단계에서 무려 80% 이상을 차지한다. 따라서 현대차는 제품 주행 시기에서의 탈탄소화를 우선적으로 실시할 예정이다.


전 세계에서 판매하는 완성차 중 전동화 모델의 비중을 2030년까지 30%, 2040년까지 80%로 끌어올릴 계획이다. 이를 위해 2035년까지 유럽 시장에서의 라인업을 배터리 전기차와 수소전기차로만 구성할 예정이며, 타 주요 시장에서는 2040년까지 전동화 전환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현대차 아이오닉 5. ⓒ데일리안 류영주 기자 현대차 아이오닉 5. ⓒ데일리안 류영주 기자

자동차를 제조, 생산하는 사업장에서의 탄소중립도 추진한다. 생산 과정에서 사용하는 에너지를 기존의 화석 연료가 아닌 재생 에너지로 전환하고 고효율 모터와 인버터 적용 등 생산 공정의 에너지를 효율화한다. 환경에 끼치는 영향은 줄이고 효율을 높여 최소한의 에너지만 사용하는 것이다. 대체 에너지를 통한 사업장 탄소 중립은 주로 수소 에너지를 활용한다.


이를 통해 현대차는 글로벌 RE100 이니셔티브(Climate Group)의 권고 목표인 2050년보다 5년 앞선 2045년에 유럽, 인도, 미국, 한국 등에서 재생 에너지로의 전환을 완성한다.


RE100은 재생 에너지(Renewable Energy) 100%의 약자로, 2050년까지 기업 사용 전력량 100%를 재생 에너지로 채우자는 캠페인이다.


실제, 현대차는 인도 공장의 외부 발전사를 통해 약 85%의 전력을 친환경 에너지원으로 공급받고 있고, 인도네시아 공장에는 3.2MW 규모의 태양광 패널을 설치했다.


국내 아산 공장과 울산 공장에서는 약 19MW 규모의 태양광 패널을 통해 전기를 생산하고 있고, 폐 배터리를 활용한 에너지저장장치(ESS)를 설치해 태양광 발전과 연계하는 실증 사업도 진행하고 있다.


◆기아, 제품 전 가치사슬에서의 오염물질 파악해 개선


기아는 지속 가능한 모빌리티 솔루션을 제공한다는 비전 하에 2045년까지 탄소 중립 달성을 선언했으며, 이는 3S(Sustainable energy, Sustainable mobility, Sustainable planet)라는 방향성에 따라 진행된다.


부품 조달부터 생산, 물류, 사용, 폐차에 이르기까지 경영 활동의 전 과정에 있어서 배출되는 온실가스를 분석하고 이로 인한 환경적 영향을 없애겠다는 것이다.


전기차로의 선제적 전환이 핵심인 ‘플랜 S(Plan S)’ 사업 전략을 통해 2026년까지 총 11종의 전기차 라인업을 구축할 예정이다. 유럽에서는 2035년까지, 다른 주요 시장에서는 2040년까지 전체 전동화 라인업을 선보일 계획이다. 2045년에는 전 세계에서 모든 라인업을 전동화 차량으로만 구성하겠다는 전략을 세웠다.


기아의 대형 전기 SUV 콘셉트카 '더 기아 콘셉트 EV9'.ⓒ기아 기아의 대형 전기 SUV 콘셉트카 '더 기아 콘셉트 EV9'.ⓒ기아

이와 함께 기아는 지속 가능한 에너지로의 전환을 위해 2040년까지 RE100을 달성한다. 생산 공장 내 모든 전력을 100% 재생 에너지로 대체하겠다는 전략은 2030년(해외 생산 공장)부터 현실화된다.


청정에너지로의 전환을 가속화하기 위해 한국, 중국, 미국, 인도에 위치한 기아의 생산 공장에 태양광 발전 시스템을 설치하고, 업무 현장에서 사용하는 모든 차를 2030년까지 전기차로 바꾼다.


국내 공장에는 이미 온실가스 배출량 및 향후 배출량에 대한 예측 관리를 위해 에너지 관리시스템(Global Energy Greenhouse gas Management System, GEMS)을 도입했다.


인도 공장에서는 지난 2019년 설계 단계에서 폐수 무방류 시스템을 도입해 공장 폐수의 전량을 재사용하고 있으며, 슬로바키아 공장은 소비 전력 전량을 재생 에너지 전력으로 사용하고 있다.


기아의 생산 공장과 더불어 협력 공급망에서의 탄소 배출 저감도 적극적으로 추진한다. 이를 위해 여러 회사와 그 어느 때보다 긴밀하게 협력하고 있으며, 2022년까지 1차 협력사의 탄소 배출량을 정확히 모니터링하기 위한 체계를 구축한다.


이렇게 축적된 데이터를 기반으로 중점 관리 대상을 선정하고, 장기적으로 다각도에서의 지원도 이뤄진다. 특히 자동차 뼈대 등에 사용되는 강판 생산 과정에서의 탄소 배출량이 비교적 많은 만큼, 2030년부터 석탄 등 화석연료 사용을 최소화해 만든 친환경 그린 스틸을 사용할 예정이다.


기아는 재활용의 선순환 구조도 확립할 예정이다. 에너지 업체들과의 협력을 통해 전기차 배터리의 상업적 재사용 관련 시범 사업을 진행해 수명이 다한 배터리를 에너지 저장 시스템으로 전환하는 구조를 구축한다.


2030년까지 기아 차량의 모든 플라스틱 소재 부품 중 20%를 재활용 플라스틱으로 제작하고, 재생 에너지 전력 공급자로부터 직접 전력을 구매하는 전력거래계약(Power Purchase Agreement, PPA)이나 한국전력을 통한 녹색 프리미엄 전력 구매 등 다양한 방법을 통해 재생 에너지 사용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현대모비스, 사업장 넘어 공급망까지 탄소배출 제로 추진


현대모비스는 ‘2045 탄소 중립 로드맵’을 통해 2030년에 2019년 대비 30% 수준으로 탄소 배출량을 감축하고, 2045년에는 공급망까지 탄소 배출 제로화를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더불어 국내 자동차 관련 기업 최초로 탄소 중립 달성을 위한 ‘과학 기반 감축목표 이니셔티브(Science Based Targets initiative, SBTi)’에 가입했다. SBTi는 파리기후협약 이행을 위해 기업의 온실가스 감축 목표를 설정하고, 이를 검증하는 글로벌 이니셔티브이며, 현대모비스는 공신력 있는 기준을 통해 효과적으로 탄소 중립을 실현할 방침이다.


이를 통해 2040년 이전까지 사업장의 탄소 중립 달성 실현하고, 2045년에는 공급망까지 탄소 배출을 제로화한다는 방침이다.


현대모비스 '2045 탄소중립 로드맵' 개요. ⓒ현대모비스 현대모비스 '2045 탄소중립 로드맵' 개요. ⓒ현대모비스

또한 현대모비스는 현대차, 기아 등 다른 그룹사와 함께 글로벌 RE100 가입도 추진하고 있다. 이를 위해 전 세계 사업장의 전력을 2030년 65%, 2040년까지 100% 재생 에너지로 전환한다. 이는 RE100에서 요구하는 기준인 2050년보다 10년 앞선 것이다.


이미 슬로바키아 사업장은 100% 재생 에너지를 사용하고 있으며, 재생 에너지 직접 생산을 위해 국내 사업장 내 주차장과 유휴 부지, 공장 지붕 등에 태양광 발전 설비를 설치할 예정이다.


이 외에도 국내외 재생 에너지 발전 사업에 투자하거나, 재생 에너지로 전기를 공급한다는 인증서(REC)를 구매하는 등 간접적인 방식으로도 재생 에너지를 확보할 계획이다.


이같은 목표 달성을 위해 세부적으로 에너지 전환 및 효율화를 통한 사업장 탄소 감축, 협력사와 함께하는 체계적인 공급망 관리, 산업 패러다임 변화에 따른 탄소저감 제품 확대, 녹색 생태계 조성을 위한 지속 가능한 파트너십 운영 등을 4대 추진 전략으로 설정했다.


◆현대글로비스, 친환경 선박‧트럭 도입…녹색물류 운영체제 고도화


현대글로비스의 목표는 친환경 녹색물류 운영체제의 고도화를 통한 글로벌 녹색물류 선도기업으로의 도약이다. 이를 위해 전사 차원에서 탄소 중립 로드맵을 검토하고 있으며, 사업별로 세부 온실가스 감축 목표와 전략을 수립할 계획이다.


선박의 경우 국제해사기구(IMO)의 장기 목표에 맞췄으며, 2050년 온실가스 감축 목표량은 2008년 대비 50%다. 이를 위해 수소 물류 체계 구축 및 서비스 제공에 역량을 투입하고 있다. 참고로 충남 당진 현대제철 수소공장에서 생산한 수소를 수도권과 충청권의 하이넷 수소 충전소로 운송하는 역할도 담당하고 있다.


현대글로비스가 시범 운영 중인 현대차 엑시언트 수소전기트럭. ⓒ현대글로비스 현대글로비스가 시범 운영 중인 현대차 엑시언트 수소전기트럭. ⓒ현대글로비스

또한, 현대글로비스는 수송용 디젤 차량을 수소전기차로 점차적으로 전환할 예정이다. 실제로 최근 현대차의 수소전기 대형트럭인 ‘엑시언트 수소전기 트럭(XCIENT Fuel Cell)’ 두 대를 도입해 시범 운영에 돌입했다.


울산~경주, 울산~양산 구간에 수소전기 트럭을 투입해 운송 부문 저탄소 경영에 적극적으로 나설 계획이다. 아울러 청정 수소 공급에도 앞장선다. 해외에서 생산된 액화수소 도입을 위해 한국조선해양, 현대미포조선과 수소 운반선을 공동 개발하고 있다.


이밖에 물류 차량과 선박에 신기술을 도입했고, 온실가스 보고 및 검증 제도(Monitoring, Reporting, Verification, MRV) 시스템을 고도화했다.


아울러 2019년부터 국제 운항 선박의 연료 사용 정보 및 온실가스 배출량 보고를 요청하는 IMO DCS(Data Collecting System) 제도에 따라 현대글로비스가 소유한 전체 선박의 데이터를 수집해 EU 지정 기관에 제출하고 있다. 아울러 도로 운송 보다 에너지 효율이 더 높은 연안 해송으로 운송 수단을 바꾸는 전환 교통(Modal Shift)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있다.


◆현대건설, 건설현장 탄소배출 감축에 친환경 사업 모델 전환까지


현대건설은 전 세계 현장에서 2050년까지 2015년 대비 온실가스 배출량을 52.5% 감축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여기에는 협력사 장비에서 발생하는 온실가스도 포함돼 있다.


이를 달성하기 위해 온실가스 배출량을 연평균 2.1% 줄여 2030년까지 2015년 대비 27.3%를 감축할 예정이다. 이에 현대건설은 2021년 12월 탄소 중립 태스크 포스(TF)를 발족해 탄소 중립 실현 및 지속 가능한 이행을 향한 중장기 전략 및 로드맵 수립에 착수했다.


미래 신사업 및 2030 전략과 연계된 탄소 중립 이행으로 건설업 탈탄소와 에너지 산업 인프라 전환에 중추적인 역할을 수행할 예정이다.


현대건설의 해상풍력발전기. ⓒ현대차그룹 현대건설의 해상풍력발전기. ⓒ현대차그룹

현대건설은 먼저 풍력 발전, 수소 플랜트, 신재생 에너지, 오염토 정화, 스마트팜 등 친환경 사업을 확대해 지속 가능성이 연계된 비즈니스 모델 전환 노력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기존 네덜란드, 덴마크 등 유럽 시장을 중심으로 이뤄져 왔던 해상 풍력 시장은 최근 일본, 대만 등 아시아권에서 설치 증가세를 보이고 있고, 국내에도 ‘재생 에너지 3020’ 정책 발표에 따라 2030년까지 12GW 이상의 해상 풍력 발전이 건설될 것으로 예상된다.


현대건설은 서남해 실증단지(60MW) 시공 경험을 바탕으로 제주 한림(100MW) 해상풍력 주주사 및 설계·조달·시공(Engineering Procurement Construction, EPC) 총괄사로 참여하고 있으며, 산업통상자원부로부터 자체 개발 사업인 통영 욕지도(224MW) 해상풍력발전 사업 허가를 획득했다.


이밖에도 수소경제 활성화를 염두에 두고 수소 생산, 이송, 활용 단계에서의 주요 추진 사업을 선정해 준비하고 있다. 단기적으로 수소 이송 부문인 수소 액화 분야의 기본 설계 능력 및 사업 실적 확보를 통한 역량 강화를 계획하고 있으며, 중장기적으로 그린 수소 생산에서 사업화가 가능한 영역을 지속 발굴해 친환경 미래 산업에 선도적으로 대응해 나갈 예정이다.


또한, 스마트 건설 및 청정 기술 기반으로 친환경 건설 프로세스를 구축함으로써 환경에 끼치는 부정적인 영향을 최소화하는 동시에 시공 효율성을 향상하기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특히 스마트 건설 기술 중, 공장에서 건물의 구조물, 설비 등을 사전 제작한 뒤 건설 현장에서 조립하는 오프 사이트 시공(Off-Site Construction, OSC) 기술을 통해 아파트, 주택, 교각, 방파제 공사 등 다양한 분야에서 공사기간을 혁신적으로 단축하고 있어 시공 시 투입되는 에너지 및 용수 사용량을 저감하고 있다.


아울러 현대건설은 OSC 기술 태스크 포스팀을 구성해 지하 구조물에 주로 사용되던 프리캐스트 콘크리트(PC)를 지상 구조물로 확대 적용하기 위한 연구를 활발히 진행하고 있다.


여기서 PC는 공장에서 제조된 콘크리트 또는 콘크리트 제품을 말하며 공사 기간 단축, 비용 절감, 품질 관리의 용이, 내구성 증대 등의 장점이 있다.


더불어 온실가스 배출 감축을 위해 매년 국내 전 현장을 대상으로 온실가스 검토를 시행 중이며, 단열 거푸집 시공, 고효율 조명 교체와 같은 온실가스 감축 아이템 발굴 및 최적화, 에너지 절약 캠페인 활동 등 여러 방면에서 탄소 배출을 줄여 온실가스 감축 목표 달성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박영국 기자 (24pyk@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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